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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시사
입력2004-01-29 00:00:00
수정
2004.01.29 00:00:00
정구영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8일 현행 초저금리 정책 기조의 수정 가능성을 내비침으로써 뉴욕 증시에 이어 아시아 주요 증시가 29일 동반 급락하고 달러 가치는 급반등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FRB는 2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 기준금리를 1%로 유지키로 결정, 1958년 이래 45년 만의 최저인 금리 수준을 유지시켰다. 그러나 FRB는 `초저금리 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표현을 공식 성명에서 삭제, 금리인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쳤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1.33%(141.55포인트) 급락한 1만468.37을 기록, 2주만에 1만500선 밑으로 추락했다. 나스닥과 S&P 500 지수 역시 1.83%, 1.36% 각각 떨어졌다. 특히 달러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0.0176 달러 오른 유로 당 1.2470 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이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삭제한 FRB의 발표를 기준금리 인상 징후로 파악,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9일 아시아 주요 증시 또한 FRB의 발표에 영향 받아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 떨어진 엔으로 장을 마감했고, 타이완 증시 역시 % 하락한 포인트를 기록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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