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장이하 전직원이 대중교통 출퇴근/한국컴퓨터 2일부터
입력1997-12-13 00:00:00
수정
1997.12.13 00:00:00
김기성 기자
◎“경제난 극복에 일조 사회전체 확산됐으면”뱅킹터미널 등 금융시스템 공급업체인 한국컴퓨터의 박명식 사장 이하 임직원 모두가 지난 2일부터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이 운동은 지난달 직원회의에서 말단 사원이 자발적으로 낸 건의를 박사장이 흔쾌히 수락, 스스로 뉴그랜저 승용차를 세워놓고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 이후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은 한네트 한컴전자 등 8개 계열사로 급속히 확산돼 현재 1천여명의 사원이 모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완공한 이 회사의 사내 주차타워와 노상 주차장은 업무용 및 고객의 승용차를 제외하고 늘 텅비어 있다.
회사측도 이 운동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업무차량을 종전보다 5대 많은 20대로 늘려 사원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기석기획실 과장은 『작은 노력이지만 국가경제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이같은 마음이 큰 기업체로, 사회전체로 확산돼 하루빨리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났으면 한다』고 밝혔다.<김기성 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