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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은 봉사동호회를 중심으로 불우이웃돕기와 장애인 돕기 등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삼양사 대덕의약공장 봉사동호회인 ‘희사모’는 지난 9일 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설 장애인 44명을 초청, 사랑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희사모 회원과 가족들은 장애인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대청댐 물박물관을 견학한 후 미니 운동회도 열었다. 야외에서 활동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희사모 회원과의 야외 나들이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울산공장의 사랑나눔회는 공장 인근에 있는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생필품과 성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자주 하고 있다. 또 장애아동 보호시설을 방문해 설탕과 밀가루 등 회사 제품도 전달한다. 이 밖에도 삼양사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정보단말기를 전달하는 등 장애인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은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장애인 한마당 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번째로 개최된 이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들 스스로 삶에 대한 의지와 자립심을 기르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삼남석유화학은 지역 단체들과 ‘어린이에게 공원을’ 행사를 벌인다. 공원의 놀이시설을 새롭게 페인트로 칠하고 모래를 소독하고 보충한 후 이웃들이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평상과 맨발로 운동하는 시설을 설치해주고 있다. 삼양화성의 전주공장의 ‘사랑 나누미’는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로당의 낡은 벽을 깔끔하게 재단장하고 낡은 가구를 교체해주기도 했다. 삼양밀맥스 아산공장은 혈액난 해소를 위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펴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기증 받는 헌혈증서는 백혈병과 패혈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임직원, 가족들을 위해 사용한다. 삼양그룹은 이 밖에 193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장학재단인 양영재단 등을 통해 장학사업과 학계 발전을 위한 활동을 70년 가까이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수당재단은 삼양의 창업자의 인재양성 정신을 계승해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당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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