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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세력 집권 산파역될 것" 김현미 대통합신당 후보 대변인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오는 12월19일 치러지는 17대 대통령 선거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ㆍ한나라당 등 주요 정당 후보들이 속속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공식 선거운동 채비를 갖췄다. 또 대선구도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면서 후보간 공방이 치열하다. 후보간 격전 속에 새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뛰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경제는 '17대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정권 창출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집중 조명한다. 김현미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대변인 "평화ㆍ민주ㆍ개혁세력의 세번째 집권에 산파역이 되고 싶습니다." 김현미(45ㆍ사진)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장이다. 정 후보의 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아 유권자들에게 정 후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첨병 역할을 한다. 때론 '행복'과 '평화' 등으로 압축된 정 후보의 비전과 공약을 적극 전파하는 메신저가 되고 어떨 때는 후보 검증공방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공격수 또는 수비수가 되기도 한다. 김 의원이 '정동영(DY) 대통령 만들기'의 대표선수로 뛰는 배경에는 정 후보와의 남다른 인연이 있다. 정 후보와 김 의원은 지난 98년 집권당인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과 부대변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정권교체를 통해 집권한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정부'가 출범한 첫해 정 후보와 함께 야당의 집중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김 의원은 일찍부터 '정동영 사람'으로 분류됐다. 16대 대선이 치러진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당 부대변인으로서 '경선 지킴이'로 외롭게 완주한 정 후보를 도왔기 때문이다. 김 의원이 17대 국회에서 '금배지'를 단 것은 그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한 정 후보의 보답이었다.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이었던 정 후보는 당 비례대표 11번에 김 의원의 이름을 올렸다.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의원은 '정동영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하면 '세 차례 정권 창출'이라는 진기록을 세운다. 97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 선대위의 TV모니터팀장을 맡았다. 또 정당사상 최장인 5년 간의 당(새정치국민회의ㆍ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쳐 2003년에는 노무현 당선자의 부대변인과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 등을 지냈다. 입력시간 : 2007/10/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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