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지방화시대/부산] 유망업체지상IR-AT21

인공지능 이용 도서사이트…고객 구매성향 한눈에 파악AT21(대표 전경태)은 컴퓨터 전문 서적몰인 북존(WWW.BOOKZON.CO.KR)과 인터넷사이트 전문 카드카페(WWW.CARDCAFE.CO.KR) 그리고 모사이트인 AT21사이트(WWW.AT21.COM)을 운영하고 있다.

북존은 종합 도서 사이트로 기존 서비스 제공업체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데이터검색 관리시스템을 자랑한다.

북존은 오라클기반의 차세대 인공지능 검색엔진을 통해 고객의 구매성향과 구매실적을 파악, 이를 판매전략에 자동적으로 반영하는 전자상거래의 노하우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해 서적을 구입할 경우 서점에서 구입할때보다 15% 싸다. 또 주문한 서적의 80%가 다음날 도착할 정도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인터넷사이트의 장점을 살려 하루 24시간 운영되는 것도 돋보인다. 도서물류창고를 통해 직접 서적을 공급하기 때문에 취급하는 책의 종류나 수량면에서 다른업체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또 하나 북존은 판매가 되는 책만을 검색해주는 독특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일일히 서적의 보유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후 목록에 추가하기 때문.

또 다른 장점은 빠른 배송시스템. 일부 지역의 경우 당일배송도 가능하다. 타사이트의 경우 주문한 서적의 보유여부가 확인이 안돼 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왔다.

현대택배와 물류서비스 계약을 체결, 배송의 신뢰도를 확보한것도 장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북존은 국내 100여개의 인터넷서점가운데 고객만족도 면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재 북존을 통해 거래되는 서적은 하루 50만원 수준이다. AT21은 북존을 통해 월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지역의 경우 인터넷 붐을 타고 인터넷서적몰이 모두 7곳이나 생겼으나 경쟁력에서 밀린 대부분의 업체들이 중도하차한 상태. AT21은 저렴한 단가, 물류체계를 정비해 실시간 배송을 실시함으로써 국내최대 서적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카드카페도 인터넷카드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넷 인기순위사이트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사이트가 이처럼 인기를 얻는 이유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카드카페 운영을 위해 회사차원에서 에이메니션과 만화카드 제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꽃배달서비스 등과 연계할 것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수익창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이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복권·퀴즈·설문 등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 패키지화하면서 수입원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규모의 웹서버도 구축, 이를 임대해주는 웹호스팅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5월중 현재의 AT21사이트를 종합커뮤니티사이트로 확대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웹서버 확충으로 회원수용능력도 대폭 확대돼 현재 13만명 수준인 회원수도 폭발적인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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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미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4/27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