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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2만원 지지 종합지수 안정 기대감
입력2003-01-20 00:00:00
수정
2003.01.20 00:00:00
조영훈 기자
삼성전자(05930)가 31만원선에서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32만원선 지지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지수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특히 실적 발표 이후 뒤늦게 삼성전자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늘어난 상황에서 32만원선 지지에 성공함에 따라 주가흐름이 안정될 지 주목된다.
20일 삼성전자는 개장초 전일보다 8,500원이 떨어진 31만2,000원으로 출발, 31만원선 지지에 실패할 것이라는 우려감을 자아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크게 줄여 전주말보다 불과 500원 하락한 32만원에 마감했다.
개장초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지난 주까지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전망이 엇갈린 것과 달리 주초부터 삼성전자에 대해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낸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직전 저점(지난해 12월30일 31만4,000원)보다 높은 가격대에서 방어하며, 낙폭을 줄였기 때문에 기술적인 분석상 지지선 확보는 용이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날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통해 지난 2001년 10월부터 지난 17일까지의 주말 종가(주봉)를 연결할 경우 31만500원 전후에 상승 추세선을 형성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중 저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도 30만2,000원 전후에 상승 추세선을 만들고 있어 30만원이 주가의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노 동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선이 지지선 역할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추가 하락할 경우에도 반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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