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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줄버디' 선두에 9언더 코스레코드 타이… 우즈는 이븐파 그쳐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타이거 우즈가 9일 열린 타깃월드챌린지 1라운드 2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한 뒤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무릎을 꿇으며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우즈는 파5인 이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사우전드오크스(미국 캘리포니아주)=AP연합뉴스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36ㆍ뉴질랜드)이 정상급 선수 16명만 출전한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50만달러)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캠벨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ㆍ7,0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눈부신 경기를 펼쳤다. 63타는 지난 2002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2003년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기록했던 코스레코드와 타이. 2위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ㆍ7언더파)를 2타차로 제친 캠벨은 타이거 우즈(미국)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멀찍이 떼어놓아 대회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7번부터 11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포함해 8개의 버디에 이글 1개를 잡아낸 캠벨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범해 코스레코드 경신은 아쉽게 실패했다. 반면 이 대회 주최자이자 두 차례 우승과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드라이버 샷과 퍼팅이 흔들리면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는 데 그쳤다. 공동8위(이븐파). 티샷을 나무 아래로 보내 왼손 스윙으로 볼을 페어웨이로 빼내는가 하면 퍼트가 살짝살짝 홀을 빗나가 자주 얼굴을 찡그려야 했다. 이글 2개를 뽑아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7언더파 64타로 2위를 달렸고 2002년 우승자 해링턴이 3위(4언더파)에 올랐다. 입력시간 : 2005/12/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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