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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의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업체인 한솔LCD는 경기침체에 따른 전방산업의 악화로 올해 수익성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삼성전자를 전방업체로 두고 있고 BLU의 핵심부품인 CCFL과 인버터의 수직계열화의 효과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경쟁업체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ㆍ4분기 이후로 LED-BLU사업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점했고 올해 LED를 탑재한 프리미엄급 LED-TV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솔라이팅ㆍ슬로바키아법인 등 자회사들의 실적이 지난해 2ㆍ4분기부터 손익분기점을 통과함에 따라 자회사를 통한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및 한솔LCD와의 시너지효과가 창출되면서 종합부품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솔라이팅의 경우 신규 사업인 CCFL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삼성전자의 핵심적 CCFL 공급업체로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슬로바키아법인의 경우 삼성전자의 동유럽 모듈공장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가동되면서 TV용 BLU를 공급함에 따라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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