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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웨이 쌍용차 대표 일문일답
입력2005-11-07 15:03:05
수정
2005.11.07 15:03:05
장쯔웨이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7일 최형탁 사장대행과 함께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장 교체의 배경과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장쯔웨이 대표는 "구조조정이나 재매각은 없으며 연말께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했으며 최 사장대행은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무거운것은 사실이지만 열심히 매진할 각오"라고 밝혔다.
다음은 장쯔웨이 대표와 최형탁 사장대행과의 일문일답.
-- 사장 교체의 배경에 대해 설명해달라 ▲ 상반기 적자 및 금년 예상 실적을 기본으로 회사의 가치창조 능력과 관리 효율에 심각한 우려를 하게 됐으며 경쟁력 상실의 측면에서 신중한 결단이 요구됐다.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 임기를 얼마 안남기고 교체한 것은 새 사장이 내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게 회사를 운영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신임 사장에 대해서는 우선 한국인이어야 하며 글로벌 시각과 담력도 요구된다. 무엇보다 제품 및 시장에 대해 높은 이해 및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여러가지 항목을 신중히 고려해 최형탁 신임 사장대행을 임명했다.
-- 노조측에서 특별단체교섭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 외국인 투자자로서 노동 기준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이에 어긋나 해임이나 불안정을 준적이 없다. 노조 활동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속적 발전에 대한 내용도 이미 중장기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위반한 적이 없다. 올해 예정된 3천억원에 대한 계획 대부분이 신제품 개발이나 엔진 개발 등에 이뤄졌고 시장의 여러 변화를 반영해 연말께 2010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여기에 10억달러 투자 계획도 포함될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느냐는 내부여유금이 될 지 증자나 채권발행이 될 지 그때 그때 시장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겠다.
-- 구조조정이나 재매각 가능성이 노조에서 나오고 있다.
▲ 일반 직원의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 재매각 계획도 없다. 상하이자동차는 상반기 경영실적이 안좋았지만 시장에 적극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대주주로서 쌍용차가 한국에서 경쟁력을 갖춰 국제적 선두기업으로 성공할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후속 임원인사에 대해) 인사변동은 아주 정상적인 일이다. 사장 교체로 일부 고위 임원이 사임할 수도 있을 것같다.
-- 장쯔웨이 대표의 역할은 무엇인가.
▲ 최 사장대행은 회사의 모든 경영에 대해 책임지고 운영할 것이다. 본인(장쯔웨이 대표)은 대표이사로서 주어진 역할이 있다. 상하이차에서 지원해줄 수 있도록코디네이션하는 것이다.
-- 최 사장대행 이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은.
▲ 빠른 시일내 소집될 것이다.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이사로 선임해 그 뒤로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행할 것이다.
-- (이하 최형탁 사장대행에 대한 질문) 쌍용차의 가장 큰 문제는.
▲ 쌍용차가 생산량이 적다 보니 구조적 문제가 있다. 어떻게 시장과 물량을 확대하느냐는 것이다.
-- S-100 프로젝트에 따른 기술유출 우려가 있는데 ▲ `S-100 프로젝트'에 대해 일부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물량 증대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밖에 없다. 상하이자동차가 들어오기 전에 쌍용은 이미 중국 진출을 모색했으며 우리의 필요에 따라 S-100 프로젝트를 추진하게됐다. S-100은 쌍용의 기술진이 파견돼 우리 기술로 만들어서 판매할 것이다. 이미다른 회사들도 이와 같이 하고 있지 않은가. 기술유출 논란은 이해할 수 없다.
-- S-100 프로젝트에 투자규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 아직 투자금액이나 구체적 생산시기, 브랜드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 노조에서는 해외투자에 신경쓰다 국내 투자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 중국에 빨리 진출해 교두보를 확보한 뒤 추후에 여기서 생긴 열매를 재투자하는 개념으로 봐야한다. 국내 완성차 생산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현재로서는 국내 30만대 생산이니 그런 것은 무의미하다. 2-3개월내에 생산 라인을 어떻게끌고 갈 지 등을 생각해 발표할 것이며 여기에서 생산 볼륨이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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