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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성분 바르는 잇몸질환약 선봬
입력2004-02-02 00:00:00
수정
2004.02.02 00:00:00
최윤석 기자
잇몸조직 성분인 히알우론산을 함유한 바르는 잇몸질환 치료제가 나왔다.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국내최초로 잇몸조직 성분인 히알우론산을 함유한 잇몸질환 치료제 `젠지겔`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탈리아 라이서파마(RICERFARMA)사에서 도입한 젠지겔은 유럽에서 치주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80%가 바른지 2일 안에 염증이 개선되고 1주일 안에 90%의 잇몸조직이 재생될 정도로 빠른 효과를 보였다. 유럽ㆍ미주ㆍ아시아 지역 5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히알우론산은 염증ㆍ상처로 손상된 잇몸조직을 치료ㆍ재생시켜 치은염(잇몸염증), 치주염(치아를 지탱하는 조직의 염증), 잇몸출혈 등에 효과적”이라며 “안전한 생체성분이어서 임산부ㆍ어린이ㆍ당뇨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젠지겔은 식사ㆍ양치 후 1일 3회 환부에 발라준다.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가격은 2만원 선.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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