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성창기업지주가 보드 부문의 수익성 약화를 우드칩 생산설비를 갖춤으로써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창기업지주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하는 보드부문은 과거 그룹의 수익 창출원이었지만 동남아지역의 저가 물량 유입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수익성이 약화됐다”면서 “자회사 지씨테크가 우드칩 생산설비 3개소를 올해부터 정상적으로 가동시키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다대포 해양특구 개발과 관련된 본사 부지의 토지보상, 거제도 보유 토지의 관광사업 진행 등으로 자산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성창기업지주가 보유한 부산 다대포 본사 부지는 부산시와 사하구청에서 추진중인 다대포 해양특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토지 매각 가능성이 높아 장부가보다 충분히 높게 평가되야 한다”면서 “거제시 장승포유원지 조성사업에 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성창기업지주는 연내 유원지로 용도 변경이 되면 수익창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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