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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 돌입
입력2001-12-05 00:00:00
수정
2001.12.05 00:00:00
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략적 제휴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하이닉스는 마이크론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빌 스토버 부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협상팀과 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하이닉스 사옥에서 첫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협상팀은 스토버 부사장 외에 재무ㆍ법률ㆍ운영 등 각 분야 실무자와 재정 주간사 골드만삭스, 회계자문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PWC), 김&장 법률사무소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측도 재무ㆍ법률ㆍ운영 분야의 실무자와 살로먼스미스바니, 율촌법무법인 등으로 마이크론과 비슷한 규모의 협상팀을 구성했다.
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각 사의 기본방향을 확인하고 합병과 지분 맞교환 등 자본제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6일부터 각 분과별로 나눠 공장방문과 자료교환 등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협상기간은 2주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탄력적으로 정할 것으로 하이닉스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신국환 하이닉스 구조조정특위 위원장은 이와 관련, "양 사가 단순 협력관계보다는 내용을 갖춘 실질적인 제휴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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