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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가구트렌드] 한샘도무스
입력2004-03-10 00:00:00
수정
2004.03.10 00:00:00
김문섭 기자
한샘도무스(대표 조창식)는 올해 신제품의 키워드로 `내츄럴리즘`을 내세웠다. 이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소재와 기능에도 적용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믹스앤매치 방식의 소재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퓨전 스타일의 가구들을 대거 선보이고 화려함을 살린 장식보다는 기능에 충실한 마감재를 사용하고 있다.
한샘도무스가 조만간 선보일 2004년도 전략 모델은 마노, 제브라, 프리머스 등이다. 마노는 가구 교체의 주체인 30~40대 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기호에 따른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한 스타일의 세미모던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유럽식 전통가구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모던함을 강조하여 부담스러운 요소를 배제하고 현대 주거공간에 적합한 스타일로 재창조한 디자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 20~40대 부유 신혼 및 교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브라는 장식보다는 합리성과 편리성을 강조한, 단순하고 순백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그로시 도장공법을 적용해 때가 타지 않는 화이트펄 컬러의 외관은 순백의 깊은 광택으로 절제된 순수미를 표방하고 있다. 이밖에 프리머스는 40~50대 부유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모델로 내츄럴리즘에 입각한 마감과 소재를 사용하고 더 나아가 스타일면에서 퓨전적인 성격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한샘도무스가 자신 있게 내놓은 신제품은 `리볼리소파세트 `다. 독일 코이노(KOINOR)사 제품인 리볼리 소파세트는 최고급 천연가죽을 사용, 내구성이 뛰어나며 중후한 멋과 세련된 디자인에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어 고객에게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올해 한샘도무스는 제품 개발에 있어 디자인 및 기능의 강조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국내 최초로 이탈리아의 `도무스 아카데미`와 함께 개발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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