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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제품 뜬다] LG생활건강
입력2003-08-07 00:00:00
수정
2003.08.07 00:00:00
신경립 기자
`치약 왕국` LG생활건강이 올해 두 개의 주력 치약 브랜드를 `싹` 바꿨다.
지난 57년 `럭키치약`으로 수입산 치약을 누른 이래 국내 치약시장의 선두를 굳건히 지켜 온 LG는 국내 치약시장에서 펼쳐지는 무한경쟁 속에서 5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굳건히 하기 위해 올들어 `페리오치약`과 `죽염치약` 등 2대 브랜드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특히 지난 81년 출시 이후 22년 역사를 자랑하는 `페리오치약`은 대공사를 치렀다.
페리오치약은 지금까지 4억5,000만개, 국민 1인당 9.8개꼴의 매출을 올린 국내 치약의 대명사격. 4~5년마다 한 번씩 꾸준히 실시한 리뉴얼에 힘입어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장점유 15%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리뉴얼은 지금까지의 기능 보강과는 차원이 틀리다. 제품 패키지와 효능 업그레이드는 물론 국내 최초로 3가지 종류로 구성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그야말로 `페리오`라는 이름을 빼고 완전한 변신에 성공했다.
새로 나온 페리오는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에 따라 골라서 쓸 수 있도록 잇몸보호성분 강화 `검(Gum)케어`, 구취제거 성분을 강화한 `브레쓰(Breath)케어`, 충치예방 성분을 높인 `캐비티(Cavity)케어`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리뉴얼 후 4개월이 지난 지금, 월평균 매출은 20% 이상 증가, LG생활건강은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현재 20%가 넘는 독보적 브랜드가 사라진 치약 시장에서 시장점유 20%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페리오 첫 출시 후 10년 만에 또 하나의 대표 브랜드로 출시된 죽염치약도 여성 및 젊은 소비층을 의식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92년 출시 이후 한동안 시장점유 1위에 오르기도 했 죽염치약은 출시 후 만 10년만인 지난 7월 보다 강화된 잇몸질환 예방 성분과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재무장해 시장에 나왔다. 잇몸질환에 효과적인 감초 성분 DPG을 추가해 잇몸염증 억제율을 높이고, 죽염,비타민, DPG 등 주요성분의 약효방출력을 높이는 한편 허브 시트러스 향을 가해 사용감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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