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74포인트(0.34%) 하락한 1,957.2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3.39포인트(0.6%) 하락한 560.4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가 전날 고용, 제조, 건설지표의 부진으로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 관망세가 커진 것도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개인이 1,3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918억원과 기관(-326억원)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48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64%), 음식료품(-2.16%), 섬유ㆍ의복(-1.73%), 유통업(-1.36%), 기계(-1.32%) 등이 하락한 반면 통신업(7.19%), 전기가스업(1.51%), 비금속광물(0.3%)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53%), 현대모비스(2.2%), 기아차(0.73%), 한국전력(2.53%) 등이 올랐지만 현대차(-1%), SK하이닉스(-1.51%), LG화학(-1.54%), 현대중공업(-1.49%) 등이 내렸다.
LG유플러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SK텔레콤(5.68%), KT(5.96%)도 5% 이상 급등하는 등 통신주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