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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두부 시장을 처음 개척한 ㈜풀무원은 건강 먹거리 열풍에 힙입어 해마다 20% 이상 급성장하는 포장두부 시장에서 70~8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의 최강자로 확고한 위치를 굳힌 상태다. 지난 2002년에는 1,000억원, 2003년 1,250억원, 2004년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작년대비 10% 성장한 1,6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의 제품은 풀무원 국산콩두부, 유기농 콩두부, 비단두부, 콩가득두부, SOGA 두부 등 다양한 브랜드와 찌개용, 부침용, 생식용 등 쓰임과 용량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국산콩 100%로 만들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풀무원 국산콩두부’는 20여년간 풀무원을 지켜온 효자 브랜드로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5억모가 판매됐다. 4,600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풀무원 국산콩두부’를 11모씩 소비한 것이나 다름없다. ‘풀무원 유기농콩두부’의 원료는 세계적 콩 산지인 중국 만주. 중국과 한국, 유럽, 일본, 미국의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만주산 유기농콩을 계약재배를 통해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믿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콩두부를 만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풀무원은 유기농콩에 대한 신뢰 구축을 위해 주부체험단을 모집하고 주부들이 직접 산지를 방문 체험토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생식용 ‘비단두부’, 일반 두부보다 콩의 농도를 30% 높여 만든 ‘콩가득두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되는 브랜드를 신세대용 패키지와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SOGA 두부’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 제품은 브랜드도 다양하지만 찌개용 부드러운 두부, 부침용 단단한 두부, 생식용 두부, 연두부, 순두부 등과 420g, 350g, 275g, 투컵두부 등 쓰임과 용량에 따라서도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이 요리 메뉴와 가족수 등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경제성을 살린 것. 풀무원의 이효율 마케팅본부장은 “웰빙과 로하스 등 친환경, 건강지향적인 사회적 트렌드로 인해 우리의 전통 식품인 두부가 각광받고 있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포장두부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관리 하에 생산돼 믿고 먹을 수 있는 풀무원 두부가 단연 인기”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 95년부터 미국 현지 법인 풀무원USA를 통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풀무원USA는 현재 LA와 뉴욕의 3개 두부 공장, 지난 2004년 인수한 미국 콩제품 전문 기업 ‘와일드우드’ 등을 통해 적극적인 미국 두부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해마다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5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풀무원USA는 또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진출, 국내에서 다져진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두부제품 개발을 통해 한국 두부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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