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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상업물자 수송에 국적선 첫 투입
입력2004-10-31 14:47:33
수정
2004.10.31 14:47:33
삼일호, 모래운반위해 1일 흥남으로 출항
남북한 해상항로를 통해 상업물자를 실어나르는사업에 우리나라 국적선이 처음으로 투입된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의 화물운송사업체인 ㈜유성골재가 부산-흥남간항로에 부산 선적인 제505삼일호를 투입, 흥남에서 채취한 바닷모래를 우리나라로수송할 계획이다.
삼일호는 11월1일 첫 출항한 뒤 매월 7회 운항하며 흥남 성천강 하구의 함흥만에서 채취한 바닷모래를 부산, 동해, 광양 등에 실어나르게 된다.
지금까지 해상항로를 통한 상업적 목적의 남북한 교류에는 모두 파나마 등 외국국적의 선박이 투입됐으며 우리나라 국적선이 투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쌀, 비료 등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위한 물자수송에는 우리나라 국적선이 투입되고 있다.
한편 해양부는 국회동의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남북해운합의서와 부속합의서가올해안에 발효되면 남북해운협력이 한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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