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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제휴마케팅 활기
입력2000-10-17 00:00:00
수정
2000.10.17 00:00:00
이효영 기자
백화점업계 제휴마케팅 활기
금융기관·철도청·콘도업체등과 손잡고
백화점업계의 제휴 마케팅이 활발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늘어나는 판촉비용 절감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집객 효과와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사, 여행사,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업종과 제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금융기관과 손잡고 금융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마케팅을 도입, 화제를 모았다. 롯데는 현재 동부화재와 제휴, 롯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에 무이자 할부로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동양종합금융과 제휴, 140명을 추첨해 50만원 통장을 경품으로 증정했으며, 지난7월 여름세일기간에는 KGI증권과 손잡고 500명을 대상으로 20만원 증권계좌를 경품으로 나눠주었다.
롯데는 또 8월에는 대우자동차와 마티즈2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 신차를 본점 앞에 전시해 고객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하면서 200명을 추첨해 50 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고정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명소를 찾는 테마 철도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철도청과 제휴한 철도 여행 이벤트는 철도청이 행선지로 직행할 수 있는 전세노선을 내주면 현대백화점이 비용 전액을 부담, 고정 고객들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철도여행 이벤트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후 4?고객호응이 높아 올들어 1회에 500명씩 4차례나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경북 봉화에 다녀왔으며 다음주에는 부석사가 있는 경북 영주와 인삼의 고장인 풍기를 다녀올 코스여행이 예정돼 있다.
현대는 또 팝스 오케스트라와 장기공연계약을 맺고 지난 7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점포를 순회하며 연주회를 마련하고 있다. 팝스 오케스트라 측에서는 클래식을 접하기 힘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 측에서는 고객들에게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서로 「윈윈」 효과를 노린 마케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영화사와 제휴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영화사와 손잡고 백화점 구매고객들에게 매주 시사회 티켓을 증정, 백화점은 고객서비스를 높일 수 있고 영화사측은 자연스럽게 영화를 홍보할 수 있다. 오는 20일에는 한국영화 「하면 된다」의 티켓을 나눠줄 계획이다.
신세계는 현대 훼밀리 콘도와도 제휴,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30% 콘도 이용할인권을 발송해주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올들어 매출 보다 이익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과도한 판촉비용을 부담하기 보다는 제휴 마케팅을 통해 판촉비용을 절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제휴를 통한 마케팅은 주로 고정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판촉효율도 높아 갈수록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효영기자 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10/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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