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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끌 25인/미 타임지 선정
입력1997-06-17 00:00:00
수정
1997.06.17 00:00:00
◎정재계,동건화·영지건·이가성/연예계,성룡·장학우 등 “눈길”【홍콩=연합】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지는 홍콩 주권 반환을 15일 앞두고 시판된 최신호(6월23일자)에서 반환후 홍콩을 이끌 유력 인물로 25명을 뽑고 이들에게 반환후 전망을 물었다.
가장 많은 인물을 낸 분야는 역시 정·관계로 동건화 초대 행정장관내정자, 수석각료에 유임된 진방안생 포정사, 이국능 대법원장 등은 당연히 포함됐고 이주명 민주당 주석과 사도화 지련회주석 등 민주화 추진인사도 2명이 끼였다.
재계인사에는 중국국제투자신탁공사의 홍콩 현지법인인 시틱 퍼시픽의 영지건 회장, 장강실업의 이가성 회장 등 8명이 명단에 들었다.
정관계 인사중 홍콩특구에서 새로 떠오르는 스타는 양진영 행정의원과 동내정자의 특별고문인 엽국화 등 2명이다.
양의원은 재산실사 전문가로 홍콩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대책반을 이끌고 있는데 동내정자의 고문으로 임명돼 반환후에도 주택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장관의 비서실장격인 중앙정책조 조장에 내정, 현 공무원층의 반발을 사고있는 기업인 엽국화씨는 동에게 특별조언을 하는 고문으로 민감한 정치적 현안 해결에 뛰어난 감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치안총수인 허기안 경무처장과 사정기관인 염정서를 이끌 임관패영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재계의 대표인물로 가장 주목을 끄는 인물은 영의인 중국 국가부주석의 아들로 홍콩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중국 기업인인 영 시틱 퍼시픽회장과 중국은행 항·오관리처주임인 양자림씨 등 중국 인사 2명이다.
이밖에 인민해방군 홍콩 주둔 사령관인 유진무 소장이 당연히 포함됐고 연예계에선 배우 성룡과 가수 장학우가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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