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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 '동지서 적으로'
입력2006-09-07 17:16:52
수정
2006.09.07 17:16:52
9일 새벽 세번째 맞대결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1, 2호인 박지성(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9ㆍ토튼햄)가 10일 오전 1시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2기 베어벡호에 나란히 탑승해 이란전과 대만전을 소화한 두 선수가 각자 소속 팀에 돌아가 2006-2007 프리미어리그 시즌 4차전에 출전하는 것.
두 선수는 지난해 10월 23일 직접 부딪칠 일 없는 왼쪽 날개(박지성)와 왼쪽 풀백(이영표)으로 처음 경기장에서 만났으며 이후 지난 4월 17일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첫 만남에서 경기가 1대1 무승부로 끝났던 것과 달리 두 번째는 박지성이 오른쪽 날개, 이영표가 왼쪽 풀백으로 나와 정면 충돌했고 박지성이 이영표의 볼을 빼앗아 어시스트하면서 경기는 맨유의 2대1승리로 끝났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이영표가 반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영표는 이적 거부 이후 첫 경기에 나서는 터라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반드시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두 선수는 각 팀의 왼쪽에 포진할 것으로 보여 경기 중 격돌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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