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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분매각 일정 지연될 듯
입력2002-05-02 00:00:00
수정
2002.05.02 00:00:00
KT 민영화 방안에 대한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의 서면결의가 늦어지면서 KT지분 매각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정보통신부 한춘구 정보통신지원국장은 2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KT주식 매각 일정과 관련, "일정이 조정될 것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말해 민추위 서면결의 지연에 따른 일정조정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당초 6일 KT주식매각 공고를 낸 뒤 7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매입가격 및 물량에 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9일 가격결정에 이어 17∼18일 주식청약, 21일 EB(교환사채)발행, 23일 주금납부 순으로 진행하려던 일정을 3∼4일씩순연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매각공고에서부터 일정이 어긋나면서 주식청약일도 이달 하순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약간의 일정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달중으로 KT지분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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