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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오바마 축포'

코스피 2% 상승등 각국 주가 급등…환율은 22원 내려

글로벌 금융시장에 ‘오바마 축포’가 터졌다. 버락 오바마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도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각국 주가가 급등했다. 5일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증시는 상승세로 이를 반겼다. 전일 유럽과 미국증시가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기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15포인트(2.44%) 오른 1,181.50포인트로 마감해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전 한때 1,200선 복귀에도 성공했으나 장 후반 개인투자자들이 차익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어 1,2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4.5%나 오르며 3주 만에 9,500포인트를 회복했으며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모두 3% 넘게 급등했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내자 원ㆍ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떨어진 1,266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외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원ㆍ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31원51전 하락한 1,271원47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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