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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株 희비 엇갈려
입력2009-07-08 17:46:18
수정
2009.07.08 17:46:18
최수문 기자
'스마트 프로젝트' 지원대상 확정
정부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의약품)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이수앱지스는 이날 지식경제부가 확정 발표한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에서 150억원을 지원 받기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인 3만6,650원을 기록했다. 이수앱지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개발 및 cGMP급 동물세포 기반 생산시설 구축’주제로 이 프로젝트에 170억원을 신청했었다. 이수앱지스는 삼성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전해진 지난 6월 이후 세 배 가까이 올랐다. 40억원씩을 지원 받게 된 LG생명과학과 한올제약도 1.01%, 4.85%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70억원 지원이 확정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3.74% 빠졌다. 정부의 지원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상업화’를 주제로 270억원의 연구지원 자금을 신청했다.
한화석유화학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던 토자이홀딩스는 이날 최종명단에서 빠지면서 7.48% 급락했다. 토자이홀딩스는 정부 지원에 대한 기대로 6월 하순 30% 이상 급등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한 증권사의 연구원은 “정부의 지원금을 받게 된 기업들의 경우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금융권으로부터의 저리자금 조달과 함께 대기업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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