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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車, 중국등 해외매각 추진
입력2001-09-24 00:00:00
수정
2001.09.24 00:00:00
채권단 실사착수… 워크아웃 1년 연장·채무 재조정쌍용자동차 채권단은 쌍용차의 워크아웃 졸업을 당초 올 연말에서 1년 연장하고 채무도 재조정, 중국 등 해외매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쌍용차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24일 "미국 GM으로 대우차 매각시 쌍용차를 패키지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며 "워크아웃을 오는 12월 종료에서 1년 연장해 내년 중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쌍용차가 경영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조2,000억원의 부채와 9,000억원의 누적적자를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어 연말에 채무재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이를 위해 최근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KPMG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한데 이어 안건회계법인을 통해 쌍용차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실사에 착수, 전세계 주요 자동차업체에 연내 입찰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이와 관련, 도로가 좋지않아 무쏘ㆍ코란도 등의 수요가 많은 중국을 겨냥, 화교자본에 매각하는 방안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매각 주간사인 KPMG에 매달 1억원 가량을 지급하고 매각이 성공할 경우 매각금액의 0.75%를 지급하기로 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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