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가 지난 1990년 8월에 출시한 ‘왕뚜껑’이 이번 달로 25주년을 맞이했다.
팔도는 12일 ‘왕뚜껑’ 제품이 출시 후 현재까지 총 15억개가 판매됐고,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판매된 ‘왕뚜껑’은 전 대한민국 국민 1인당 30개씩 먹은 셈이며, 현재까지 판매된 ‘왕뚜껑’의 뚜껑(지름 19cm)을 면적으로 환산해 지붕을 만들면 잠실야구장(13,880㎡)을 3,000번 이상 덮을 수 있으며, 여의도(290만㎡) 면적의 약 15배에 해당된다.
팔도 ‘왕뚜껑’은 기존의 제품들이 뚜껑을 전혀 활용할 수 없어 뜨거운 용기를 들고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극복하고 대접형태의 뚜껑에 라면을 덜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뚜껑’이 3등분으로 나뉘어 있어 ‘김치’나 ‘삼각김밥’ 등 다양한 반찬이 섞이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야외에서는 반찬 접시로도 활용 할 수 있다.
올해 초에는 왕뚜껑 제품 4종을 리뉴얼했다. 나트륨을 낮추고 면발 두께를 두껍게 적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한층 강화했다.
팔도는 25주년을 기념해 ‘뚜껑 속 하트면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왕뚜껑’, ‘김치왕뚜껑’, ‘짬뽕왕뚜껑’ 등 3종의 제품 속에 들어 있는 하트 모양의 면을 찾는 고객에게 팔도 라면선물세트 1박스를 제공하는 행사로, 당첨고객이 감사를 전하고 싶은 지인에게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최용민 팔도 마케팅팀장은 “왕뚜껑이 지금까지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면발 업그레이드, 맛의 다양화, 뚜껑의 기능성 강화, 나트륨 감소 등 지속적인 품질 업그레이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왕’이라는 칭호에 걸 맞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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