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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 화장품 판매 두고 고심

`수입품은 소비자가 외면하고 국산은 없어서 못 팔고` TV홈쇼핑 업체들이 화장품 판매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홈쇼핑에서 판매하던 수입화장품이 방부제 검출 논란에 휩싸이면서 해당 브랜드 뿐만 아니라 타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던 수입 화장품들을 향해서도 소비자들이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방부제 검출 논란이 일기 시작한 후 해당 상품을 판매했던 홈쇼핑의 고객 게시판 뿐만 아니라 타 홈쇼핑 게시판에도 `○○화장품은 괜찮냐``△△화장품을 사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등의 글이 적지 않게 올라왔다. 실례로 한 홈쇼핑 업체는 “사건이 터진 후 스테디 셀러였던 수입 화장품 판매 방송을 내보냈는데 평소보다 매출이 20%나 떨어졌다”며 “남의 집 일만은 아니다”고 울상을 지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각 업체들은 그 동안 효자 상품이었던 수입 화장품 대신 국산 화장품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국산 제품의 경우 이미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가 쉽기 때문. 하지만 국산 화장품은 제조 업체 측에서 전문점 등 다른 유통 채널을 고려하느라 물량을 많이 공급하지 않고 있어 이마저도 방송에 내보낼 만큼 물량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나마 지금은 화장품 판매 비수기라 다행”이라며 “상대적으로 제품 성분 논란이 적은 색조화장품 판매를 늘리면서 국산 브랜드 구하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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