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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하반기에 투자를

국민카드(31150)의 실적이 3ㆍ4분기부터 호조를 보일 전망이어서 하반기부터 투자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국민카드의 실적악화 원인이었던 연체가 1개월 미만의 단기연체를 중심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카드사의 실적에 반영되기 위해선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체율 안정화 단계 진입 기대감 = 국민카드는 1월말 현재 1개월미만 연체금액이 1조6,137억원으로 전월대비 3,043억원이 줄어든 반면 1개월이상 연체는 2조2,953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6,289억원 늘어나는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카드의 1개월미만 단기연체는 지난해 12월에 전월에 비해 197억원 소폭증가에 이어 올 1월에 대규모로 줄어들면서 연체율이 안정화 단계로 들어섰다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반면 1개월 이상 연체 증가는 ▲전월의 1개월 미만 연체가 1~2개월 연체로 전이됐고 ▲1~3개월의 대환론 신규취급규모가 감소하면서 나타난 현상 등 2가지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회사측에서 대환신규취급을 지속적으로 자제한다면, 상반기 불량고객에 대한 조기손실처리 후 자산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하고 있다. ◇올 순익 소폭 흑자 예상 = 지난해 국민카드는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4ㆍ4분기에만 5,561억원의 손실을 기록, 한해 전체로 2,60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국민카드가 올 1ㆍ4분기와 2ㆍ4분기중 각각 1,193억원과 370억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3ㆍ4분기와 4ㆍ4분기에는 각각 518억원과 1,166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체적으로는 121억원 규모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재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민카드의 최근 실적악화는 작년 하반기 단기연체율이 급상승 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악성채권 상각이 마무리되는 7월부터는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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