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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계 원천기술로 성장 불씨 지핀다

중장기전략으로 신성장동력 육성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서울경제 자료사진)


중소업계 원천기술로 성장 불씨 지핀다
바이오·IT·로봇 분야 등 고부가가치 개발 잇따라KEIT R&D 신청 20%P↑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서울경제 자료사진)

















#테라젠이텍스는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사업인 '차세대 생명정보를 활용한 유전체 연구 및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인 게놈 분석과 진단,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와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테라젠이텍스를 주관기관으로 서울대 등 14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5년간 총 208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티비스톰은 스마트TV 셋톱박스 플랫폼을, 시공미디어는 스마트 교육을 위한 플러그인 구조형 u러닝 소프트웨어(SW)를, 파수닷컴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문서보안을 위한 차세대 기업 DRM(저작권 콘텐츠 관리 기술)을 각각 만들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WBS(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 참여, 원천기술 확보에 구름땀을 흘리고 있다.

12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난이도가 높은 원천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천기술은 대기업 전용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

㈜이디와 ㈜유진로봇 두 기업은 힘을 합쳐 '이종 로봇간 컨텐츠 이식이 가능한 로봇 컨텐츠 저작 환경기술'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디알비파텍, ㈜한울로보틱스, 퍼스텍㈜, 연합정밀㈜은 대기업인 ㈜한화와 더불어 '수직이착륙 비행로봇 시스템'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우리기술, ㈜다림비전, ㈜엘플로 등 무려 9개 중소기업은 '오감 융합형 스포트 시뮬레이터'를 위한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가 시행하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신산업·정보통신산업 분야)에 연구개발(R&D) 자금을 신청한 상태다. KEIT에 따르면 사업 접수 결과 중소기업 비중은 51.7%로 전년도의 30.9% 대비 약 20.8%포인트 이상 높게 증가했다. 이 사업에는 올해 1,437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이처럼 원천기술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된 것은 당장 실적개선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긴 안목으로 고부가가치 기술을 보유해 경쟁 우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어느 분야건 금새 경쟁이 치열해지고 제품 사이클이 짧아짐에 따라 첨단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경쟁력 약화로 오래 버틸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 덕분이다.

우창화 KEIT 산업기술본부장은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인식도 많이 개선됐다"며 "과거와는 달리 대학이나 연구소 등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리스크를 안고 도전하길 꺼리는 중소기업을 위해 제도적으로도 독려하고 있다"면서 "혼자하기 보다 대학이나 연구소와 협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중장기 R&D사업인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은 향후 10년 이내에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산업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산업ㆍ정보통신산업 분야의 고부가가치 핵심·원천기술 육성기업에 자금지원을 하는 프로젝트다. 신산업 분야는 로봇, 바이오, RFID/USN, 산업융합기술 등이며 정보통신산업 분야는 전자정보디바이스, 정보통신미디어, 차세대통신네트워크, SWㆍ컴퓨팅, 디지털콘텐츠 등으로 나뉜다. 올해 전체적으로 99개 과제에서 총 236건의 과제 수행 신청서가 접수돼 평균 2.38: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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