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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S-OIL 중동 원유 나른다

5년간 2,000억 규모 장기운송 계약


현대상선이 에쓰-오일 과 5년간 약 2,000억 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과 류 열 에쓰-오일 수석 부사장은 10일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에서 원유 장기운송계약 체결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상선은 오는 5월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총 1,600만 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 온산항으로 수송하게 됐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약 30만 DWT(재화중량톤)급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유조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2002년부터 에쓰-오일의 원유를 운송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 외에도 에쓰-오일과 1건의 장기운송계약을 진행 중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에도 국내 발전사들과 총 9,000억 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이번 에쓰-오일과의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파트너십이 한 차원 더 강화 될 것"이라며"향후에도 에쓰-오일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1976년 3척의 유조선 운항을 시작으로 초대형 원유운반선 유조선 11척을 포함한 총 17척 유조선, 8척의 석유제품운반선, 4척의 화학제품선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유조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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