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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조선족 네티즌 '조국논쟁' 화제

"나의 조국은 대한민국…"

최근 중국의 조선족 네티즌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조선족의 조국은 한국이냐, 중국이냐’를 둘러싼 논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우리의 조국은 세계사를 다시 쓰고 있는 한국’이라는 논리를 편 글이 잔잔한 감동을 모으고 있어 간추려본다. 지난 2003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2,600달러로 대만의 1만2,700달러보다 조금 낮지만 경제적 수준을 따질 경우 대만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대만은 일본의 하청업체로 생존을 모색해왔으나 한국은 최빈국에서 출발했어도 일본을 이기겠다는 무모할 정도의 목표로 경제를 운용했지만 성공을 거뒀다. IMF 사태에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한국의 달러화에 연동된 환율정책으로 새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현재 한국은 최첨단 전자산업 분야에서 일본을 거의 따라잡았다. 핸드폰, MP3, PDP, 디지털TV 및 핵심부품 분야에서 일본과 대등하거나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하청기지로 커온 대만은 현재 세계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제품이 없다. 다시 말해 대만은 우리와 비교해 발전여력이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본만 뛰어넘으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곧 한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쉽지 않다. 나라 전체가 혼연일체가 돼 세계 4강에 오른 월드컵을 보라. 중국은 한국을 쉽게 따라잡을 수 없다. 오히려 지금은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느냐, 못 따라잡느냐’ 하는 순간이다. 문화적으로도 한국은 세계사를 새로 쓰고 있다. 최첨단 인터넷 환경은 그 누구도 보지 못한 문화적 역동성을 만들고 있다. 나는 ‘사는 곳이 조국’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한국이 중국의 영향권에 편입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중국에 남으라. 나는 대한민국에 모든 것을 걸겠다. 한국 같은 나라에 베팅하지 않는 사람은 곧 후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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