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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로열캐리비언사의 호화 유람선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Oasis of the seas)'에 TV 5,200대, 최첨단 정보표시 대형모니터(LFD) 208대와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미국에서 처녀 출항하는 이 배는 타이타닉호보다 5배 이상 큰 세계 최대 규모의 유람선이다. 이 유람선은 100m가 넘는 인공 공원 '센트럴파크'와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영화관, 실내 아이스링크, 골프코스 등 호화 시설을 갖춰 '바다의 도시'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오아시스호의 프리미엄 특실과 일반 객실, 레스토랑 등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첨단 쌍방향 기능을 갖춘 19~52인치 LCD TV 5,200대를 공급했다. 또 LFD(32~82인치)는 오아시스호가 출항하는 터미널과 선상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유람선 운항정보와 관광 안내, 광고 등을 제공한다. 엄영훈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초호화 유람선 오아시스호에 TV와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설치하게 된 것은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가 어우러진 결과"라며 "특급호텔•유람선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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