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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진흥원 조사] 동.남해안 고래 6,200여마리 서식
입력1999-07-12 00:00:00
수정
1999.07.12 00:00:00
윤종열 기자
한국 연안에 희귀종인 밍크고래 등 모두 8종 6,200여마리의 고래가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됐으며 확인되지 않은 것 까지 합하면 전체적으로는 모두 11만마리의 고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국립수산진흥원은 지난달 17일부터 동해안과 남해안에 대한 제2차 고래자원 조사를 벌인 결과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참돌고래와 밍크고래 등 모두 3,087마리의 고래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진원 조사 결과 가장 많이 발견된 종류는 참돌고래로 모두 2,600여마리가 발견됐고 긴부리 참돌고래 2,300여마리, 짧은부리 참돌고래 1,000여마리, 낫돌고래 260여마리, 리소돌고래 20여마리, 밍크고래 30여마리, 길잡이 고래 6마리, 상괭이 1마리 등이 발견됐다.
이에 앞서 수진원은 지난 2월20일부터 3월5일까지 1차 고래자원조사를 벌인 결과 동해안 일대에서 긴부리 참돌고래 2,000여마리 등 모두 3,108마리의 고래를 확인했다.
특히 한·일 양국 공동조사로 실시된 이번 2차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고래무리가 새끼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한국연안이 고래가 새끼를 낳아 기르는 서식지인 것으로 수진원은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연안의 고래자원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4~5년전부터 겨울철 수온이 평년보다 섭씨 1~3도 가량 높아 고래류의 분포한계가 북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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