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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 박사의 한의학] ■ 비만의 위험성(1)
입력2004-05-31 21:24:26
수정
2004.05.31 21:24:26
인스턴트 및 고칼로리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다 보면 비만이 오기 쉽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들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비만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만은 왜 치료해야 할까. 사람의 질병은 크게 통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면 열심히 신경을 써서 병원을 찾고 치료를 받지만 아프지 않으면 치료의 적극성이 없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아프지 않은 질병이 더 무서운 병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도 초기에는 아프지 않기 때문에 적극 치료하는 마음이 없어 상당수가 동맥경화ㆍ고혈압ㆍ간경화 등으로 고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만역시 궁극적으로 고지혈증ㆍ고혈압ㆍ중풍ㆍ동맥경화ㆍ심근경색 등을 부른다.
비만은 인체 내 지방이 과잉축척 됐다는 의미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을 비귀인(肥貴人) 등으로 표현했다. 옛날에는 돈 많은 부자들이 비만이 되었는데 이러한 부귀인에게 상복부나 하복부 즉, 배가 나오는 것을 창만(脹滿)이라 불렀다.
비만의 한의학적 원인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유전적 원인, 단음식과 기름진 음식의 기호, 과식ㆍ과음ㆍ운동부족ㆍ수면과다ㆍ정신적 스트레스ㆍ기허(氣虛)ㆍ순환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한의학에서 비만증은 인체 내 수습담탁(水濕痰濁)의 순환불량과 축적으로 본다. 이런 과정에서 관련되는 주요 장기가 비장(脾臟) 신장(腎臟) 간장(肝臟)이다.
양ㆍ한방에서는 자신의 나이에 의한 정상체중에서 20%가 초과되었을 때를 비만이라 한다. 1도비만은 정상체중에서 25%를 초과할 때, 2도는 정상체중에서 25%∼30% 초과 시, 3도 비만은 30%∼40%, 4도는 정상체중에서 40% 이상 초과 시에 해당된다.
비만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각종 성인병을 부르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왕중권ㆍ경희대외래교수ㆍ서울 대치동 중정한의원장ㆍwww.drw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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