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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회복때 韓·中 우선 혜택"
입력2001-07-17 00:00:00
수정
2001.07.17 00:00:00
살로먼스미스바니 분석미국 경제가 회복되면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이 가장 먼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17일 '아시아 채권 투자 전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SSB는 이들 3개국이 미국과의 무역량이 많고 정보기술(IT) 분야의 의존도가 비교적 낮아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 가장 먼저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SB는 미국 경제의 회복 시기는 미국 내의 상황보다는 일본과 유럽의 경기 침체가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경제의 침체는 아시아 국가의 성장에 장애가 될 것이지만 아시아 국가 전체적으로는 경기 회복 전망이 대체로 밝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만약 금융시장이 악화될 경우 방어적인 채권 투자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국가채를 보유하는게 낫다고 SSB는 제시했다.
한편 최근 아르헨티나의 금융 불안은 아르헨티나와 아시아 국가들간에 연계가 거의 없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지만 투자자들이 신용도가 높은 국가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SSB는 전망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전체 수출 가운데 IT 분야의 비중이 크지만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비중이 적지 않고 경제 지표 전반 상황이 좋아져 있어 미국 경제 회복시 수혜 혜택이 클 것이라는 분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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