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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연결 해저케이블 설치/14억불 소요… 99년 완공
입력1997-04-01 00:00:00
수정
1997.04.01 00:00:00
◎AT&T·SBC 등 양해각서 서명【워싱턴 AFP=연합】 미국의 AT&T와 SBC 커뮤니케이션스 그룹은 중국전신과 한국통신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통신회사들과 중국과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수십억달러규모의 해저케이블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처음으로 직접 두 나라를 연결하는 광섬유 케이블 시스템이 될 이 공사는 99년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약 14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미국 오리건주의 밴던, 캘리포니아주의 샌 루이스 어비스포와 중국의 상해, 산두를 직접 연결하는 이 케이블이 설치되면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에서의 자료전송이 현재보다 8배나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이 사업에는 AT&T, SBC 커뮤니케이션스, 중국전신 외에 한국통신과 홍콩 텔레콤, 일본국제전신전화, NTT, 싱가포르 텔레콤, 미국의 스프린트와 MCI가 참여, 1억달러씩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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