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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민원 '부당가입'이 최다
입력2002-10-14 00:00:00
수정
2002.10.14 00:00:00
휴대폰, 시내전화 등 통신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허위로 가입을 유도하거나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는 부당가입행위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는 지난 3.4분기중 통신위원회의 통신민원신고센터에 접수된 통신 이용자들의 민원중 부당가입 행위가 전체 민원의 23.0%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신위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중 통신위의 통신민원신고센터에 총 3천527건(하루평균 47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중 문서처리한 민원은 1천791건(51%), 전화 및온라인 상담으로 즉시처리한 민원은 1천736건(49%)으로 집계됐다.
문서처리된 민원의 평균 처리기간은 3.1일로 2.4분기의 4.0일에 비해 0.9일이감소했다.
문서처리된 민원 1천791건을 유형별로 보면 부당가입 행위가 412건으로 전체민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0%로 가장 높았다.
또 신청하지도 않은 부가서비스 요금을 청구하는 등의 부당요금 청구는 299건으로 2.4분기에 비해 23.8%에서 16.7%로 줄었으나 여전히 두 번째로 많았다.
이외에 통신품질 불량 246건(13.7%), 미성년자 가입 200건(11.5%)등의 순으로나타났다.
통신서비스별로는 이동전화가 982건으로 전체의 54.8%를 차지, 가장 많았고 이어 초고속인터넷 277건(15.5%), 유선전화 252건(14.1%) 순이었으며 기타 민원도 280건(15.5%)이었다.
통신업체별 민원건수로는 이동전화의 경우 SK텔레콤이 402건으로 40.9%를 차지했으며 이어 KTF(346건), LG텔레콤(234건)의 순이었고, 유선전화(251건)는 KT 139건(55.2%)에 이어 온세통신(76건), 데이콤(26건), 하나로통신(11건)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KT가 72건, 두루넷 58건, 하나로통신 54건, 온세통신 53건데이콤 11건, 드림라인 7건, 기타 2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통신업체들의 가입자 대비 민원건수를 보면 LG텔레콤이 가입자 100만명당 53.2건으로 전체 통신사업자중 가장 많았으며 이어 KTF 34.3건, SK텔레콤 24.1건으로 이동전화 업체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민원이 가장 높았다.
통신위는 급증하는 민원에 대해 신속.공정한 피해구제를 위해 민원인의 피해가우려될 경우 정보통신부와 통신위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관련 사업자의 개선을 촉구하는 민원예보제를 운용하는 등 국민들의 통신서비스 피해 예방활동에 주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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