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10대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 변동을 조사한 결과 GS그룹의 시가총액이 27.35% 증가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한화그룹과 롯데그룹이 각각 25.46%, 19.84%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그룹의 성과는 내수주의 상대적 강세에 힘입은 것입니다. 이들 그룹의 내수업종 계열사들은 두자릿수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그룹 시총 증가에 큰 몫을 했습니다. GS그룹 계열사 가운데서는 GS리테일의 시총이 올들어 103.90% 불어났습니다.
한화그룹 계열사에서는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급등했습니다. 롯데그룹 중에서는 롯데푸드,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수출주 부진에 휘말려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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