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체들이 영업환경 개선으로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증권은 6일 “11월에도 자동차 손해보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초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진데다가 진로기록 교환과 과속카메라 확충 등 자동차 보험 부문의 환경 개선 요인이 가시화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원 한국증권 연구원은 “진로기록 교환을 통해 보험사기와 과다청구 등을 걸러낼 수 있는데다 과속 카메라를 늘려 자동차 사고 예방 효과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규제가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이런 환경변화가 손해율을 낮춰 손보사들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2월들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어서 투자심리를 누르고는 있지만 앞으로는 점차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계절적 요인에 따른 주가 약세는 보험주 비중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2007년에 장기보험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손해보험도 최악의 상황을 지나 고 있어서 실적이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증권과 삼성증권은 최선호 종목으로 동부화재와 삼성화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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