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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中 SUV시장 본격공략
입력2004-06-23 16:44:26
수정
2004.06.23 16:44:26
투싼 中서 12월 출시키로 베이징현대차와 조인식
현대車 中 SUV시장 본격공략
투싼 中서 12월 출시키로 베이징현대차와 조인식
성병호(오른쪽) 현대차 부사장과 쉬허이 베이징현대기차 사장이 '신차도입의향서'를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투싼을 앞세워 중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설영흥 부회장과 성병호 부사장, 베이징시의 루하오 부시장, 베이징현대기차 쉬허이 동사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현대차와 신차 도입의향서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중국에서의 투싼 런칭행사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각각 뉴EF쏘나타와 아반떼가 출시된 12월23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매년 뉴EF쏘나타가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12월23일을 신차 출시일로 정해 중국고객들의 기억에 남도록 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펴나갈 방침이다.
이날 조인식에선 현대차와 베이징기차 양사가 합작법인(지분율 50대50)인 베이징현대차를 통해 중국내 신차 출시를 확대해 나간다는데 합의했다.
현대차는 이달 초 열린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2008년 풀라인업을 구축해 2010년에는 현지 시장점유율을 2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투싼 양산차 모델과 연료전지차 모델을 출품, 대대적인 사전마케팅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차는 중국 현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판매목표를 당초 13만대에서 15만대(쏘나타 7만대, 아반떼XD 8만대)로 상향조정했으며 2005년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후속모델을 투입해 중국을 2010년 글로벌 톱5 달성을 위한 핵심 수출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지난달 27일 중국시장에서 최단기간(17개월)내 생산 누계 10만대를 돌파한 것은 품질 우선주의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투싼을 시작으로 중국의 SUV시장을 선전한 후 지속적인 신차 투입으로 중국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4-06-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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