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의 전 남편인 조성민(34·한화 이글스)이 재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여성월간지 퀸 10월호에 따르면 조성민은 2002년 12월 최진실과 이혼공방 당시 '조성민의 여인'으로 지목된 심모(37)씨와 지난 2005년 7월에 결혼했다. 이들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만 하고 현재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에서 뛰다 국내로 돌아온 조성민은 최진실과 이혼을 한 뒤 2005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제기를 노렸으나 이후 성적부진으로 현재 2군에서 뛰고 있다. 최진실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성민에게 "두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자. 그리고 누가 먼저 재혼하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자"는 내용의 공개편지를 보낸 바 있다. 그러나 최진실은 조성민의 재혼 상대가 심씨인 것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이날 최진실 측근의 말을 인용해 "최진실이 조성민의 재혼 상대가 심씨라는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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