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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상반기 보증 10조 6,000억 '사상 최대'
입력2009-07-02 17:04:21
수정
2009.07.02 17:04:21
신경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올 상반기 보증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인 10조5,808억원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6조4,263억원에 비해 4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지원에 나섰던 2001년 상반기(7조8,000억원)보다도 3조 가까이 많은 규모다.
중점지원 분야별로는 ▲녹색성장기업 9,560억원 ▲벤처창업기업 2조7,162억원 ▲수출중소기업 1조1,383억원 ▲우수기술기업 4조7,708억원을 각각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보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연간 보증규모의 60% 이상을 조기집행했다"며 "중소기업 자금난이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는 창업기업 등 일자리창출을 위한 자금지원을 우선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보의 보증사고율은 연간 기준으로 4.8%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4.3% 늘어났다. 기보는 사고율이 지난 1월 8.2%까지 올랐지만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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