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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환율 1030원대로

5년 2개월만에 최저치

엔화가치가 달러당 102엔대까지 치솟으면서 원ㆍ엔 환율이 100엔당 1,030원대로 내려앉았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0전 오른 달러당 1,061원50전에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세다. 하지만 엔화값이 하락하면서 원ㆍ엔 재정환율은 1,040원대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오후3시 현재 달러당 102.16엔까지 치솟으면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원ㆍ엔 재정환율은 오후3시 현재 1,039원16전까지 떨어졌다. 지난 2008년 9월12일(1,033원16전) 이후 5년2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엔화약세가 심해진 것은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으로 엔화매도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전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도 엔화매도ㆍ달러매수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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