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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로 착공식 이모저모

한반도 평화정착의 염원 아래 추진된 경수로 착공식이 19일 하오 2시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 부지에서 열려 역사적인 첫 삽질이 시작됐다.이날 착공식은 심한 가뭄을 겪었던 신포지구에 모처럼 가랑비가 대지를 촉촉히 적신 가운데 진행됐다. 착공식은 개식선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및 각국 대표 연설, 기념발파사업설명, 현장순시 등의 순으로 KEDO 대표단 81명을 비롯 2백여명의 참석자들은 성공적인 역사를 기원했다. ○…이날 「KEDO 원전부지공사 착공식」은 촉촉한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2시 정각에 시작. 이날 착공식은 장선섭단장 등 각국 대표들의 연설에 이어 진행된 기념발파식에 이르러 분위기가 절정. 보스워스 총장을 비롯한 KEDO총장단 3명과 집행이사 3명, 이종훈 한전사장과 북한측 대표 3명 등 총 10명이 연단옆에 준비된 발파대에서 동시에 발파스위치를 누르자 원자로가 들어서는 어인봉 정상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오색의 화약 연기가 솟아올랐다. 뒤이어 30여발의 축포가 신포 하늘로 울려퍼지자 착공식에 참석했던 2백여명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치며 박수. 착공식 공식행사를 마친 후 북한 허종 대표는 『경수로 협정이 드디어 실제 이행단계에 들어서게 돼 매우 만족한다』면서 『앞으로 경수로사업이 잘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 ○…이에 앞서 KEDO대표단이 오찬장에 도착하자 허종 북한 외교부 순회대사, 이제선 원자력총국 총국장, 김병기 경수로대상사업국장 등이 반갑게 이들을 맞으며 오찬장으로 안내. 첫 대면한 장단장과 허대사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교환했으며 장단장은 『앞으로 공사가 본격화되면 자주 신포를 방문, 우리 기술자들이 작업하는 것을 보고 허대사와 이총국장도 자주 뵙길 바란다』고 인사. 보스워스 사무총장은 『좋은 음식을 접대받아 감사하다』면서 『지난해 4월 방북시에는 없었던 이 식당이 생기는 등 신포지역의 모든 것이 급변하고 있다』고 언급.<신포=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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