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012년 연간 영업이익을 37.6%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11.8% 낮춘 7,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예상을 넘어서긴 했지만 2분기의 마케팅 비용 증가는 예견된 일로, 가입자의 급증 덕분에 2013년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돼 현 시점에서는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가가 18%, 82% 감소한 2조7,100억원과 10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분기 LTE 가입자 급증에 따른 마케팅 비용(고객 유치 비용)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LG유플러스의 6월말 기준 LTE 가입자는 260만명, 전체 가입자는 사상 최고치인 985만명 수준”이라며 “30개월 단위 계약이 많고 대부분 고가 요금제 가입자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73% 증가한 5,321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그 근거로는 ARPU(가입자당 월 매출액)의 증가, 마케팅 비용 감소, 그리고 합병 당시 발생했던 무형자산 상각 비용의 축소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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