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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통해 토산물 산다] 우체국 전자상거래 시스템 가동
입력1999-06-20 00:00:00
수정
1999.06.20 00:00:00
류찬희 기자
7월1일부터 안방에서도 인터넷으로 전국의 지역 특산품을 살 수 있게 된다.정보통신부는 인터넷을 통해 1,700여개 품목의 지역 특산품을 살 수 있는 우체국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 7월부터 가동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우체국 전자상거래는 소비자가 집에서 영광 굴비나 제주 옥돔 등 특산물을 주문하고 대금은 신용카드나 은행 온라인 송금으로 간단히 결제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지역·가격대·상품별로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요리방법 등의 상품정보도 제공되며, 콘텐츠를 움직이는 영상물과 이미지로 제작해 구매자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영광 굴비를 예로 들면 「누가 잡았고, 어떤 방식으로 건조시켰으며 어떻게 요리를 해야 제맛이 난다」는 등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문 통보, 접수, 배달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고 주문한 상품은 네트워크화된 우체국 배달 서비스를 통해 전국 어디든지 3일 안에 배달된다. 다른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 상품과 가격 등을 비교할 수도 있어 경제적인 구매를 할 수 있다. 회원에게는 정기적으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구매실적에 따라 보너스도 주기로 했다.
황중연 우정국장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연계해 값이 싸고 생산자 실명제를 적용, 물건을 믿고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8월부터는 취급 품목을 2,500여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트는 WWW.EPOST.GO.KR.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우체국전자상거래 사이트. 지역·가격·상품별 검색이 가능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물건을 쉽게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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