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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 러동구를 잡아라”
입력1997-01-24 00:00:00
수정
1997.01.24 00:00:00
◎무공,현지서 수출확대전략·간담회 잇달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은상)가 새로운 수출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및 동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무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공은 지난 18일 모스크바에서 김은상사장 주재로 러시아·동유럽 수출확대전략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러시아 최대의 소비자박람회 참가는 물론 현지 바이어와의 간담회 등을 잇달아 열었다.
무공이 러시아 및 동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것은 지난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수출이 크게 부진한데 반해 이들 시장에 대한 수출은 5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는 등 새로운 거대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 지역에 무공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상사장은 모스크바 전략회의에서 『최근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출현장에 있는 해외무역관이 앞장서 최적의 수출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러시아·동유럽지역은 민영화과정과 노후설비 대체에 따른 기계·플랜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이를 우리 상품의 수출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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