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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 중 파이프공장 가동
입력1997-10-17 00:00:00
수정
1997.10.17 00:00:00
정승량 기자
◎현지업체와 합작… PPC파이프 연 1만㎞생산건축자재 생산업체인 (주)벽산(대표 정종득)이 중국 대련시 인근에 가정용 난방 및 급수파이프로 이용되는 연산 1천만m 생산 규모의 PPC 파이프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벽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현지에서 정종득 사장과 고자 대련시부시장 등 양국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공장인 대련금벽산건재유한공사 준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공장의 총 투자비는 3백만달러며 이중 벽산이 61%, 합작회사인 중국 대련금범실업유한공사가 나머지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벽산은 이 공장의 생산물량을 전량 중국시장에서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주택과 아파트가 대부분 노후화돼 있고 주택 및 호텔공사가 활발해 신규 가정용 난방 및 급수파이프 수요가 급팽창할 것으로 벽산은 전망하고 있다.
정사장은 『PPC파이프공장 준공을 계기로 내외장재, 천정재, 바닥재, 단열재 등 다양한 건축자재 생산거점을 중국에 진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PPC공장은 지난 4월 가동에 들어간 석고보드공장에 이어 벽산의 중국내 제2호 공장이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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