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6.85포인트)오른 1,974.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일 1,96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1거래일만에 1,97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 이후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했고 막연한 경기회복 기대감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최근 낙폭을 확대한 국내 증시에 대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도 1,975포인트 선에서 출발했다. 장중 개인이 매도폭을 확대하며 지수에 압박을 줬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면서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268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420억원, 외국인이 48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23% 오른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1.22%), 비금속광물(1.16%), 건설업(1.12%)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은 3.78% 하락했으며 기계(-1.57%), 섬유·의복(-1.32%)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NAVER(035420)는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4.96%오른 8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전자(005930)도 1.61%오른 132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SK하이닉스(000660)는 1.01%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6.73포인트)하락한 529.96에 거래를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018.5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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