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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금 선물 0.58% 하락… 곡물가 가파른 상승

국제상품시장은 지난주 미국의 고용ㆍ소비ㆍ주택 지표가 악화된 데다 스페인 국채 금리의 7%대 재진입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금 선물 8월물은 지난주 온스당 9.20달러(0.58%) 하락한 1,582.8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둔화됐고 유로존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금값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에서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점이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톤당 155달러(2.01%) 하락한 7,545달러를 기록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주 정부의 구제금융 요청으로 인해 하락세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은 배럴당 4.33달러(4.95%) 상승한 91.83달러를 기록하며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80만배럴 줄며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시카고 상업거래소(CBOT)의 옥수수 12월물, 소맥 9월물, 대두 11월물은 각각 부쉘당 55.50센트(7.50%), 95.50센트(11.27%), 133.75센트(8.62%) 상승한 795.75, 943.25, 1686.25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반세기 만에 미국을 덮친 최악의 가뭄과 무더위로 수확량이 대폭 감소하리라는 우려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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