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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교통사고 하루평균 714건

지난 한해동안 하루평균 7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하루 22명씩 사망하고 1,059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경찰청이 발간한 '경찰백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교통사고는 모두 26만579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8천97명, 부상자는 38만6,53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1999년 27만5,938건에서 2000년 29만481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26만579건으로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1999년 9,353명에서 2000년 1만236명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8,097명으로 감소했다. 음주교통사고는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시민들의 인식전환으로 전년도에 비해 11% 줄어든 2만4,994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 및 부상자 수도 1,004명, 4만2,16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17.5%, 10.6% 감소했다. '제2의 가정파괴범'으로 불리는 뺑소니 사고는 지난해 1만9,367건이 발생, 전체의 7.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549명, 부상자도 2만6,572명이 각각 발생했다. 뺑소니 사고 운전자의 도주 동기는 음주운전이 전체의 26.8%로 가장 많았고, 처벌이 두려워(21.7%), 무면허(11.4%), 무보험 운전(10.3%) 등으로 나타나 '불법을 감추기 위한 불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뺑소니 사고 검거율은 지난 1999년 82%에서 2000년 85.3%, 지난해 85.7%로 증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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